21일 방통위에 따르면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경을 넘어 경쟁하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전략 수립에 나선다.
방통위는 콘텐츠 경쟁력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대표적인 규제로 24∼40%로 정해져 있는 일률적인 외주 제작 방송 편성 비율과 협찬사의 사명을 표시할 수 없는 협찬 고지 금지 등을 꼽았다.
외국 콘텐츠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협찬 고지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협찬 고지 금지 규제도 방송사들의 제작비 마련 환경 개선을 위해 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콘텐츠 제작에 나섬으로써 지상파와 외주제작사간의 자율 경쟁을 통한 콘텐츠 품질 제고를 꾀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 같은 방향의 ‘스마트 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마련해 내달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 같은 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3일 방송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스마트TV 대응 방송통신 진흥 전략 마련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