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北 서해부대 갱도 내 비상근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2 14: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 지휘관들이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부대로 파견돼 비상경계 상태에서 전투력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황해남도 연안의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서해사건(연평도 포격 지칭) 이후 인민군 총참모부 지휘성원(지휘관)들이 서해부대로 내려가 갱도 안에서 군인들과 숙식하며 전투력과 정신무장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4군단 예하 부대에 있었다는 인민군 출신 탈북자도 “지금처럼 준전시 상황이 되면 최전방 부대들은 모두 갱도 안에 들어가며 잠잘 때도 군화를 벗지 못한다”면서 “갱도 안에서 전투식량인 말린 쌀을 먹으며 한동안 지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RFA는 “인민군 총정치국에서도 군인들의 정신무장을 위한 사상교육과 반미 대결 선전, 대남 적화의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정신교육 내용 중에는 연평도 포격을 후계자 김정은의 업적으로 선전하며 충성을 강조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연평도 공격을 전후해 후방 지역 부대에도 비상경계령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