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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208억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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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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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의회,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208억원 삭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가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가운데 이른바 '김승환 교육감형' 혁신학교와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 운영비를 전액 삭감해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교육위는 2일 2011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가용재원 2천299억원 가운데 9.08%인 74개 사업 208억8천여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삭감 내용을 보면 혁신학교 지정·운영비 16억5천만원, 행복 추진단 내 8개 TF 운영비 1억200만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 44억원, 마이스터고 육성 사업비 중 다목적관 신축비 27억원 등이다.

   이 같은 예산안은 14일 예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의회 교육위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예산과 교육감의 선심성 예산은 전액 또는 대폭 삼감했다"며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뒀다가 내년 추가경정 때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보건·체육지원사업 등 학생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교육감이 혁신학교에 규모와 사업내용에 따라 학교당 연간 1억여원 내외의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 연수비 등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게 됐다.

   또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려던 '행복 추진단' 내 8개 TF 운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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