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대통령, 對아프간 국경강화 원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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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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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철수계획과 관련해 타지크-아프간 국경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원조국들에 호소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라흐몬 대통령이 국제인도주의기구 대표들과 외교사절단장들이 참석한 타지크 개발 포럼에 참석, 나토군의 아프간 철수계획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나토군을 점진적으로 철수시킨다는 (나토 정상들의) 리스본 결정은 아프간과 1천400㎞ 국경을 접한 타지크로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프간과의 국경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정을 추가로 지원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간 국경을 막는 것은 타지크 안보뿐 아니라 테러리즘, 극단주의, 마약에 대응하는 중앙아 지역과 유럽국가들의 안보 확보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1월 포르투갈 리스본 정상회의에서 내년 초부터 치안유지권을 아프간 당국에 넘기고 나토가 주도하는 '국제 아프가니스탄 치안지원군(ISAF)'은 2014년 말까지 철수하기로 결정한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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