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표 8일 배부…표준점수·백분위 예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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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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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오전 전국의 수험생 66만8000여명에게 개별 성적표를 배부한다.

   개별 성적표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중위권 대학은 백분위 점수를 각각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험생은 어떤 점수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잘 따져야 한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 단위로 표시한 것이다.

   표준점수는 영역별 응시생 집단의 특성과 선택과목의 특성 차이로 발생하는 난이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난도가 높은 과목을 본 학생과 비교적 쉬운 과목을 본 학생이 각각 받는 점수 차이를 보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원점수 평균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낮아진다.

   즉 올해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이 가장 어려웠기 때문에 이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과 비교해 11점이나 상승했다.

   백분위는 특정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0∼100)을 뜻한다.

   예를 들어 어떤 수험생이 수리영역에서 표준점수 70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응시자가 전체의 75%라면 백분위는 75가 되는 식이다.

   백분위는 계산하기 쉽고 수험생 간의 성적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수를 단순화한 탓에 동점자가 많아져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등급은 수험생의 영역별, 선택과목별 성적을 1∼9등급으로 나눠놓은 것을 의미한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이고 2등급은 그다음부터 상위 11%까지, 3등급은 또 그다음부터 상위 23%까지며 마지막 9등급은 최하위 4%가 해당한다.

   그러나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원점수 만점자가 많으면 2등급이 없어지는 이른바 `등급 블랭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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