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설 ‘솔솔’… 靑은 일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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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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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곳은 감사원장·권익위원장 두 자리 뿐”<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중폭 안팎의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일련의 전망에 대해 “지금 청와대 내부엔 개각 얘기가 전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재 공석인 자리는 두 곳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석인 두 자리란 김황식 국무총리 임명으로 비게 된 감사원장과 이재오 현 특임장관이 지난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로 사퇴한 국민권익위원장을 말한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면전환’용 개각을 생각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선 특별히 개각을 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 같은 설명과는 달리, 8·8개각에서 교체키로 했으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낙마하는 바람에 유임된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며,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자리를 지킨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소임’을 다한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경제팀도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여권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장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과 안대희 대법관,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권익위원장엔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과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준 전 정무수석 등이 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 대통령과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정무수석은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함께 문화부 장관 하마평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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