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이란 개인, 조직 간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사회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신뢰, 규범 및 네트워크 등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무형자산을 의미한다.
STEPI는 과학기술계 사회적 자본의 측정을 위해 신뢰, 규범, 네트워크 및 사회구조의 네 가지 분야로 구분, 과학기술계 종사자 500여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의 상호 신뢰도는 87% 이상으로, 일반국민의 신뢰도(30.2%)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성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공립 및 민간연구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또 과학기술계 네트워크 활동에 있어서는 90%에 가까운 연구자들이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3개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과학기술계 사회구조 관련 조사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예산배분과 정책 수행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소 많았고, 과학기술계 내부의 집단 간 갈등 구조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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