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대구 시내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때일수록 대화의 길을 터 나갈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다각도로 대화와 교류의 길을 추구할 것”이라며 “상황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필요로 할 때 남북간 직접 대화에 민주당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방북했던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복귀 등에 합의했다고 밝힌데 대해 “남북한과 미국이 충돌방지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의 긍정적 사인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대화와 교류의 숨통을 열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 남북평화특위 위원장인 정동영 최고위원은 “개성공단의 안정화 방안과 국민의 안전대책 등에 대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당에 보고할 생각”이라며 개성공단 방문 신청서 제출 사실을 밝힌 뒤 정부에 신청 허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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