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언테테인먼트 ‘콜라보레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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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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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 언테테인먼트가 더해진 콜라보레이션(합작)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스타와 결합한 차별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손잡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스타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이미지 상승을 이끌고 스타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주요 팬층인 10∼20대층에 인기 있는 콘텐츠의 모델로 활동해 더욱 큰 홍보 효과를 본다는 속내다.

프로야구 제 9구단을 창단하며 업계의 눈길을 한 몸에 받은 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iHQ와 한예슬·장혁·재범 등 스타 콘텐츠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시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새로운 제휴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전무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양사의 결합으로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악 방송채널 엠넷의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도 게임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

CJ E&M은 슈퍼스타K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노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게임으로 슈퍼스타K 프로그램의 인기 요소들을 게임 내에 구현하고 실제 슈퍼스타K에 출전이 가능할 수 있게 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게임과 결합한 스타들은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게임 자체 홍보 효과도 높이고 있다.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기용한 엔트리브소프트의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도 스타 콘텐츠를 활용,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실제로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유 효과로 동시 접속자 수가 10% 이상 증가하고 누적 이용자수가 44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 홍보모델이 아닌 게임 캐릭터로 분하거나 OST를 직점 담당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기법 구사를 통해 게임 업체와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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