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부품가격, 아이패드1과 비슷”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2’에 사용된 부품의 가격이 기존 ‘아이패드1’과 거의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HS 아이서플라이가 직접 분해해 본 결과, 아이패드2의 32기가비트(GB)모델의 부품가격은 유럽이동통신방식(GSM)의 경우 326.60달러, 코드분할다중방식(CDMA)은 323.25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4월 출시된 1세대 아이패드 32GB의 가격도 320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쟁사의 태블릿PC에 비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애플의 능력에 따른 것으로, 향후 펼쳐질 태블릿PC 전쟁에서 애플이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앤드루 래스웨일러 IHS 제품분해담당 매니저는 “아이패드2는 외관과 배터리에 완벽하게 변화를 줬는데도 불구, 아이패드1과 똑같지는 않지만 부품과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부품이 같은 부품업체에서 온 것”이며 “기존의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사용한 칩들의 개정판”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2는 출시하자 마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새 아이패드가 출시 후 사흘간 40만∼60만대 정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 이는 기존 모델이 첫 주에 판매한 물량과 비슷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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