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팬택은 그동안 누적 매출액 21조 5000억원, 수출액 104억 달러(약 11조5000억원), 최근 10년간 연구개발(R&D)에 약 2조원 등 기술제조기업으로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팬택은 2001년(창립 10년)에는 임직원 2000여명, 매출 1조원대에 진입하고 2005년까지 56%에 이르는 연평균복합성장율(CAGR) 기록했다.
특히 90년대 이후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 창업, 20년간 생존하며 수조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유일무이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팬택의 고속성장은 모바일 디바이스 한 분야에만 집중하며 이룬 성과로 삼성전자가 매출 1조원에 15년, LG전자가 26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더욱 독보적이며 전무후무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 이후인 2007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4분기 동안 누적매출액 7조1668억원, 누적영업이익 5111억원, 영업이익률 7.1%로 연속 영업이익흑자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에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작지만 강한 모바일 디바이스 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이 배경이 됐다는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팬택은 2조원대의 R&D를 집중 투자해 국내외 특허 3300여건, 출원중인 지적재산권 1만3700여건에 이른다.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내수시장에서 올해 1분기 동안 6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누적판매량 160만대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에는 KDDI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의 스마트폰을 지난해 출시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 90년대 창업해 20년을 생존하며 매출 3조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대기업의 구성원으로써 긍지를 가져 달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해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통해 50년 이상 영속하는 강한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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