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1 문화로 행복한 학교만들기 공모에 응모한 전국 279개 학교 중 문화적 활용 가능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서울 남서울중학교, 충남 서산 가사초등학교, 전주 풍남초등학교,대구 신암초등학교 등 9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 학교는 건축가와 문화예술 교육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선정했다.이 학교들은 빈 교실 등 유휴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디자인 컨설팅과 시공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유휴 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목표로 총 26개 학교에서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화장실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문화부는 올해 사업부터는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을 활용하여 음악, 무용,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사후 활용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학교 공간 개선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질을 높이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문화부는 교실 1칸의 작은 공간을 바꾸는 사업이지만, 이번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의력 증진은 물론 학습 효과 향상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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