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여행제한지역, 원전 30km 밖까지 확대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위험등급이 올라감에따라 30km 밖에 떨어진 이타테무라, 가와마타마치, 타무라시, 미나미소마시 등 4개 지역의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조정됐다.

외교통상부는 13일 “일본 정부가 어제 원전 사고의 등급을 가장 높은 7등급으로 올리고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지역의 마을도 계획적으로 피난하라고 지시한 점을 고려해 여행경보를 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행제한 지역은 체류하는 국민에 대해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귀국하거나 가급적 여행을 취소.연기할 것이 권고된다.

후쿠시마 원전의 30km 이내 지역은 이미 여행제한으로 지정된 상태다.

다만 외교부는 ‘여행자제’로 지정된 아오모리현에 대해서는 지진피해가 경미한 점을 감안해 여행경보를 해제했다.

이밖에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이와테현 등에는 ‘여행자제’가 유지되고 도쿄, 지바현은 1단계(여행유의)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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