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22일 서울 남대문 한은 본관에서 시중 은행장들을 초청, 금융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뉴욕·유럽·중동 등 어느 쪽을 돌아보든 밖에는 굉장히 위기가 많다"며 "국내도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 정도 외부 위험이면 시장이 움직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시장이 대외적 위험요소에 크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 성숙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만수 산업은행장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민병덕 국민은행장·이순우 우리은행장·서진원 신한은행장·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김정태 하나은행장·래리클레인 외환은행장·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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