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현대위아 김기하 씨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현대 위아 김기하(55·사진) 반장이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반장은 1975년 대한중기공업(현 현대위아)에 입사 후, 33년간 금속재료 및 열처리 분야에서 종사하며 육·해·공군 각종 무기들의 첨단 열처리 공정을 국산화했다. 무기 공정에 국산기술이 사용되면서 관련업체들은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기간을 단축하게 됐다.

이후 2006년에는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염욕열처리로 및 그의 제조 방법(제10-0954373호)’와 ‘스프링 열처리용 지그 장치’(제10-0949740호) 등 2건의 특허를 낸 덕이었다.

그는 이 특허를 바탕으로 공구강이나 정밀기계부품에 사용되는‘항공부품용 염욕 열처리’를 국산화해 우리나라가 국제항공특수열처리공정‘국가항공 및 방위사업협력업체 자격인증제도(NADCAP)'를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그는 후배를 양성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열처리 개선 및 개발활동에 관한 노하우를 담은 교재를 출간할 계획이다.

김 반장은“자신보다 더 발전된 기능인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며 “기능인력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성장해야 국가 기술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산업체에 10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을 대상으로 매월 1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와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에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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