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석호항에서 실시된 '201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시범훈련으로 경북 울진군 및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실시된 지진해일 주민대피훈련과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방재훈련을 참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실시된 지진해일 대피훈련은 독도 동남동쪽 97km 해역에서 규모 8.0의 지진으로 높이 7m의 지진해일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이뤄졌으며, 주민과 18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훈련 참관 중 KBS 라디오 민방위훈련 실황 인터뷰를 통해 “오늘 훈련은 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 대응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김 총리는 이어 인근 울진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여 원전 방사능 방재훈련을 참관했다. 방재훈련은 지진해일에 따른 방사능 누출을 가정해 교과부, 지자체, 한국수력원자력, 유관기관, 주민 등 7개 기관 260여명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이번 훈련이 지진해일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대응훈련 등을 통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울진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인 대후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제품의 개발과 이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나고 현장감 있는 정책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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