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위원에 김병철 제청…정창영 사무총장 '입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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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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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양건 감사원장은 21일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김병철 제1사무차장(53)을 임명 제청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정창영 사무총장(57) 후임으로 홍정기 제2사무차장(54)을 임명 제청한다. 정 총장의 경우 이르면 8월 개각 때 정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장은 김 1사무차장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했다"며 "통상 감사위원 6명 중 감사원 출신 3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외부 위원 몫에 내부 인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비리에 연루된 은 전 위원이 외부인사였다는 점에서 재발방지 차원에서 내부 몫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사무차장은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후 감사원에서 대외협력심의관, 재정·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제2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1일 퇴임하는 정 사무총장은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시 정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재오 특임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정 총장이 후임 장관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월께 내년 총선에 출마할 현직 의원들이 장관으로 있는 특임, 문광부, 보건복지부 등과 통일부 장관 등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도 "정 총장이 사기업이 아닌 정·관계로 이동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분히 장관직을 수행할 인사"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된 제1·2사무차장 등 후속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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