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베이징이 최저임금을 960 위안(15만7000원)에서 1160 위안(19만 원)으로 20.8%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개 성과 4개 직할시, 1개 자치구 등 모두 18곳이 최저임금을 올렸다.
충칭(重慶)의 최저임금이 32.8%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고 상하이는 14.3%만 올려 가장 낮은 인상 폭을 보였다.
선전(深川)이 20% 인상한 1천320 위안(21만6천 원)으로 조정해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저장(浙江)성이 1천310 위안(21만5천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임시직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8.2% 인상해 13 위안(2천130 원)으로 조정한 베이징이 가장 높았다.
중국은 지난해도 충칭을 제외한 30곳이 평균 24%가량의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중국 정부는 극심한 빈부 격차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 6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올리는 내용을 담은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사업 발전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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