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 60억위안 규모 회사채 발행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가 60억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비야디는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기한이 10년 미만이며 단일 종류 또는 여러 종류가 합쳐진 혼합 협태를 띨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발행 이유와 관련해서는 회사 자금 수요를 충종시키고 자금조달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비야디가 22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비율은 62.55%로 아직까지는 정상적인 수준치아.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 장기 부채 비율은 증가하고 단기부채는 개선된다. 부채 단기 상환 압박이 크게 해소되는 셈.

비야디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한 2억7540만위안(약 4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77% 감소한 225억4500만위안을 나타냈다.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보조정책이 없어지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올 3분기말까지 9개월간 순익이 1억2163만위안~3억6488만위안 사이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순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85~95%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비야디는 22일 주가가 5.5% 급락한데 이어 다음날 5.7% 가량 떨어지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2008년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매입하며 유명세와 함게 주가가 폭등했던 비야디는 올들어 주가가 5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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