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 부성장 해임…대만 간첩 연루의혹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중국 쓰촨(四川省) 부성장이 대만 여성 간첩과 관련됐다는 혐의 등으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언론인 쓰촨일보의 인터넷판인 쓰촨 온라인은 최근 쓰촨성 전국인민대표회의가 리청윈(李成雲)ㆍ장쭤하(張作哈) 두 부성장의 해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해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제전문지 '차이징(財經)'은 쓰촨성 장쥐펑(蔣巨峰) 성장이 지난달 27일 쓰촨성 전인대 회의에서 리 부성장이 "규정 위반 사항에 관련돼 있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대만 연합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부성장이 금융상의 부정과 함께 간첩으로 알려진 대만 여인과 너무 가깝게 지낸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쌍규(雙規·공산당 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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