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영향?… 9월 부동산 소비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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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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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硏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전월비 4.2p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부동산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6400가구와 2240개의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7로 전월의 129.9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토지시장 소비심리는 95.0으로 8월의 95.8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주택시장 소비심리(8월 133.7→9월 129.2)가 크게 나빠졌다. 특히 주택 시장은 매매시장 소비심리(전월비 5.2포인트 ↓) 하락보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전월비 11.0포인트 ↓)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치가 95~115 사이면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식하는 수준이며, 이보다 많으면 상승, 적으면 하강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7.2)보다 5.2포인트 떨어진 112.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월 107.4→9월 103.4) ▲인천(8월 94.2→9월 89.2) ▲경기(8월104.2→ 9월 104.1)로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 지수가 하락했다.

지방에서도 모든 광역 지자체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포인트 내외로 하락했으나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가 있는 강원도는 지난달(8월 146.2→9월 141.8)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46.0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35.0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은 입주 물량 확대 등으로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8월 156.6→9월 142.4), 인천(8월 134.8→9월 127.8), 경기(8월 147.8→ 9월 137.9) 모두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8월 144.8→9월 131.8), 대전(8월 133.9→9월 120.8), 경남(8월 142.0→9월 127.0) 등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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