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첫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에서 오는 2016년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광교에 들어서는 신분당선 역세권은 신대역, 도청역, 경기대역(가칭) 3곳이다. 이들 지역은 상권별로 특성과 장점이 존재해, 각 오피스텔의 차별화 전략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2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신대역은 주변에 들어서는 1만여가구와 법조타운(2016년 완공 예정) 등 풍부한 수요가 장점으로, 상권 형성도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98실 규모 엘리치안이 분양 중으로,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30.5~54.9㎡로 구성됐다. 내년 10월 준공예정.
경기도청역은 오는 2016년 경기도청 이전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6만1585㎡ 규모 비즈니스파크와 19만5053㎡의 컨벤션센터, 에듀타운 주거단지 등 오피스텔 수요도 형성된다.
이곳에서는 하이니티와 에듀하임이 최근 분양에 나섰다. 각각 전용 26.7~28.3㎡ 79실, 24.9~62.9㎡ 1309실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대 상권은 1만4000여명에 달하는 경기대학생과 250여개의 기업체가 들어선 광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했다. 이달초부터 전용 24.3~42.5㎡ 124실의 파인렉스Ⅱ가 공급 중이다. 파인렉스는 올 상반기 1차 공급에서 100% 분양완료 된 바 있다.
파인렉스Ⅱ 시행사업부 관계자는 “경기대역의 최대 강점은 경기대와 광교테크노밸리 수요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것”이라며 “3.3㎡당 700만원대의 소형 오피스텔로 소액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 투자에서 역세권, 업무지구, 대학가등의 입지 여건은 풍부한 수요 확보에 있어 매우 유리하다”며 “수요층 유발시설과 물건과의 접근도 등은 현장분석을 통해 선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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