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새 살수차 개발로 효율 ‘높이고’ 비용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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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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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울진원자력 1,2호기 시범 운영, 시간·비용 절감

SK건설이 성능을 개선해 새로 개발한 살수차의 작업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SK건설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살수차가 제7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살수차는 공사 중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에 물을 뿌릴 수 있게 개조된 차량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부터 살수차 개조업체와 아이디어 회의 및 실험을 반복, 기존 살수차의 배관을 교체하고 대형펌프와 분사 및 고압밸브를 설치한 살수차를 개발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새 살수차를 지난해 12월 신울진원자력 1,2호기 현장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기존 차량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수범위의 좌우 폭은 6m에서 49m로, 차량 후방살수는 1m에서 26m로 늘어났으며 살수면적도 차량 10m 이동 시 1764㎡로 일반살수차(72㎡)보다 24.5배 증가했다. 이에 2차선 도로 작업이 차량 한 대로 가능해졌고, 높은 분사력으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구간에서도 관리가 이뤄졌다.

또한 기존 살수차는 두 명의 청소인력이 함께 작업을 실시해 포장도로 청결작업에 세 시간이 소요됐지만, 추가 인력도 필요하지 않고 작업도 10분이면 돼 작업시간이 18분의 1로 줄어들었다.

SK건설은 신울진원자력 1,2호기 현장은 일반살수차 15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일반살수차 3대와 새 살수차 1대가 운영돼 연간 총 7억4000만원 가량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유도 1년 기준 13만2000리터 가량을 줄여 CO₂배출량도 410톤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유용욱 SK건설 안전환경보건팀장은 “본사와 현장에서 환경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전국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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