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 국토면적 0.2% 차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29 09: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08년 이후 증가세는 주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국토면적의 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들의 국내 토지 소유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929만㎡(229.29㎢)로 국토면적(10만214㎢, 2010년 기준)의 0.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32조2935억원(신고기준)이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 면적은 전 분기인 2분기보다 277만㎡(1.2%), 보유건수는 5만4326건으로 1055건(1.9%) 각각 증가했다.

토지보유 금액은 2006년 5969억원을 증액한 경남도의 통계오류를 정정한 영향으로 1885억원(0.6%) 감소했다. 실제 보유금액으로는 4084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는 1998년 6월 부동산 시장 개방이후 2001년까지 4년간 연평균 38.3%의 급증세를 보이다가 2002~2008년에는 연평균 6.5%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2.9%로 증가세가 크게 주춤한 모습이다.

3분기 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토지 353만㎡를 취득하고 76만㎡를 처분했다.

토지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 소유 토지가 1억1346만㎡로 전체의 49.5%를 차지했고, 합작법인이 8192만㎡(35.7%), 순수외국법인이 2182만㎡(9.5%) 등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384만㎡(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이 3396만㎡(14.8%) 등이었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10조81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도별 면적은 경기도가 4128만㎡(18%)로 1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