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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중소, 중견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전략과 창조적 성과창출의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2 KPC 신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2 KPC 신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업·기관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각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제전망과 우리기업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중소·중견기업의 CEO들에게 예상되는 경영환경 변화를 포착하고 대응전략 방안을 제시해 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또 경기 둔화로 사회·경제적 전망이 불확실한 2012년에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전략과 성과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특강과 ‘2012 경제대전망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특강을 맡은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은 ‘2012년 경제전망과 우리기업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계속되는 경제성장 둔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상시 위기’ 상황에서 두려움보다는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경영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확보 등의 공격경영 여건을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장, 오동윤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한 ‘2012 경제대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FTA에 따른 우리기업의 미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층토론이 진행됐다. 2010년 무역의존도가 87.9%에 달할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비춰볼 때 한·미 FTA 발효로 인한 손실을 예상하고, 위축되기보단 미국시장과의 무역·투자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국내기업간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한·미 FTA 발효의 출발선이자 산업 전반적으로 경제전망이 불확실한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혁신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원칙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쌓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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