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광주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다. 광복 직후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입문해 조동화, 최창봉, 차범석, 정병호, 김문숙 등과 함께 현대무용과 교육 무용을 배웠다.
부산대와 경성대에 재직했으며, 은퇴한 뒤에는 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어 지역 춤 운동을 전개했다. 한국춤평론가회 정회원과 대구시민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춤추는 바보, 춤 못 추는 바보’ 등 무용 평론집 5권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을 지낸 부인 김기전(현대무용가) 씨와 아들 기준·기호 씨가 있다.
빈소는 경북대 장례식장 207호. 발인은 25일 오전 7시. 장지는 광주 선산. 053-200-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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