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저렴한 CCTV 설치 위해 중고 컴퓨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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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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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성경찰서 배봉길 서장(왼쪽)과 대구은행 정영만 부행장이 재활용PC 모니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구은행은 25일 본점 IT별관에서 대구 지역 방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활용컴퓨터를 활용한 CCTV 설치사업'에 필요한 PC기증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중고 PC를 재활용해 저렴하게 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구은행 정영만 부행장은 내용년수를 경과한 PC중 타용도로 재활용 가능한 PC 550대(LCD 모니터 500대, 본체 50대)를 이날 대구수성경찰서 배봉길 서장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PC는 CCTV용으로 재활용돼, 지역의 영세한 현금취급소, 금은방 등의 강도 범죄 발생 우려 점포나 여성 및 아동 보호를 위한 범죄취약 지역에 설치돼 대구 지역 방범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고 PC를 이용해 CCTV를 설치하면 기존 100만원의 설치비용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설치비 이외의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재활용으로 인한 자원절약과 비용절약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설치 희망 업소 대비 제공되는 재활용 PC의 수량이 현저히 부족해 현재 약 450여 곳의 점포만 설치된 상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구은행의 550여대 PC제공으로 향후 더 많은 업소들이 저렴하고 안전한 CCTV설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대구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복지센터, 연구원 등에 PC 450여대를 기증했으며, 이번 기부로 총 1000여대 가량의 재활용 PC를 지역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영만 대구은행 부행장은 “이번 PC제공으로 지역 방범 활동 강화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대구은행은 지역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참여하고, IT본부 직원의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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