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상조업률은 90.5%로 앞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정상조업률 90.4%를 기록한 이후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완성차 현지 생산공장의 수출 증가로 자동차 부품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전시 판매전과 박람회 등을 통한 판로 개척에 나선 공예업종,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인쇄업종 등이 활기를 보였다.
반면에 지역 영세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구업종과 식품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정상조업 비율이 낮았다. 조선기자재업종도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생산물량이 감소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대상 1625개 업체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138개 업체가 조업을 단축했고 1%에 해당하는 17개 업체는 판매부진과 자금부족 등으로 휴ㆍ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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