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책임활동, 세계를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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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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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제사회의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행 활동(CSR)도 국가간 벽을 허물고 글로벌화 되고 있다.

다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타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등의 복구 및 구호활동에 참여해 진정한 사회적 책임이행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예로 태국의 사례를 들 수 있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태국은 작년 하반기 발생한 홍수사태로 3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각국의 기업들이 태국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카콜라는 홍수로 파괴된 주택, 학교, 병원, 역사기념물 등을 복구하는 데 지원했다. 특히 코카콜라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1500명은 홍수가 빠져나간 아유타야 지역부터 청소를 실시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차량 브랜드에 관계없이 홍수피해자들의 차량을 무료로 점검해줬다.

대형 소매점 Tesco Lotus는 평소보다 1개월 앞당겨 직원들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또한 지급까지 2800만 바트(93만 달러) 상당의 재정지원을 하고, 7000개의 구호가방, 식품, 주거공간 등도 제공했다.

PTT는 4400개의 정수필터를 기증했으며, TMB 은행은 1만5000개의 도시락을 수재민을 지원하는 군인들에게 제공했다. Total Access Communication(DTAC)은 500개의 선불 심카드를 군인들에게 배포했다.

Union Auction사는 작년 11월부터 12월 기간에 홍수피해자들을 위해 중고차 옥션을 주선했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옥션으로 거래 시 Union Auction은 대당 7000바트(233달러)의 수수료를 받으나 이 기간에 수수료를 면제했다.

코트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 활동은 단순한 마케팅 차원에서 벗어나 점차 기업의 DNA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태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다수가 이번 홍수사태를 계기로 태국 당국에 구호금 또는 구호물품을 전달해 태국인들의 어려움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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