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첫 순방지로 터키를 국빈방문하며, 내달 4∼5일 이스탄불, 5∼7일 앙카라에 각각 체류할 예정이다.
6일에는 앙카라에서 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에르도안 총리와 치첵 국회의장 면담 등 주요 일정을 갖는다.
한·터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우리 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와 제3국 공동진출, UN 및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하고, 중동·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7∼9일에는 두번째 방문지인 사우디를 공식방문해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건설, 국방, 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9일 세번째 방문지인 카타르에서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에너지, 건설, 보건 등 양국 협력관계 강화 방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0일 당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를 면담하고, UAE와의 경제·통상, 에너지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뒤 귀국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터키 방문과 관련, “양국간 전통적 혈맹관계와 유럽·중동·아시아의 연결 관문인 터키의 지정학적 입지를 기반으로 실질협력의 발전 잠재력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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