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이용객 "불규칙한 운행 가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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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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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버스이용객 "불규칙한 운행 가장 불만"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의 시내ㆍ외 버스 이용객들은 불규칙한 운행 간격과 지나친 우회 운행 등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지방대중교통계획 연구용역을 맡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말 도민 587명을 대상으로 버스 이용실태를 면접조사한 결과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불규칙한 운행 간격(전체 응답자의 19.0%)을 꼽았다.

그다음은 지나친 우회 운행 12.2%, 차내 혼잡 9.7%, 시내구간 노선 집중 8.6%, 버스기사의 불친절 8.3%, 난폭ㆍ과속 운전 8.0% 등의 순이었다.

시외버스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불규칙한 운행 간격(11.8%), 지나친 우회 운행(9.4%)을 손꼽았고 그다음은 정류소 편의시설 부족 8.9%, 시내구간 노선 집중 6.6%, 난폭ㆍ과속 운전 5.3% 순이었다.

특히 버스기사의 난폭ㆍ과속 운전과 불친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응답비율이 시내버스는 16.3%, 시외버스는 9.6%로 매우 높아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버스 노선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시내버스 이용객은 전체의 90.6%, 시외버스 이용객은 81.1%가 동의했다.

노선 개편 때 선행돼야 할 사항으로는 시내버스는 노선 확대 30.8%, 배차 간격 축소 21.5%, 노선 직선화 14%, 노선 연장 11.4%라고 답했다.

시외버스는 배차 간격 축소 25.2%, 노선 확대 17.2%, 노선 연장 14.5%, 노선 직선화 11.9% 순으로 원했다.

현행 요금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시내버스가 69.7%, 시외버스 56.9%였고, 비싸다는 응답은 시내버스 17.7%, 시외버스 25.9%였다.

교통안전공단 연구진은 "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배차간격이 비교적 길고 운행간격이 불규칙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일부 노선 확대와 배차횟수 증가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 개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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