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투산(Tucson)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휴식일에 무선 헬리콥터 조종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 한화이글스-줌인스포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에 가면 어려운 것 중 하나가 '휴식일 보내기'다. 처음 가보는 곳이 많고 낯선 언어를 쓰는 데다 경우에 따라서 도시화된 지역과 떨어진 곳에 전지훈련지가 위치한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6개 구단이 전지훈련지로 미국을 선택했다. 인구가 적지 않지만 그만큼 땅이 드넓은 미국은 인구 50만명 이하의 도시라면 도심지 일부 외에는 시골과 같은 환경이다. 인구 50만명으로 애리주나주 제2의 도시인 투산(Tucson)도 다를 바 없다.
투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에게 최근 독특한 취미가 생겼다. 바로 무선헬리콥터 조종 놀이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균, 이여상, 최진행 등이 이를 즐긴다고 한다. 특히 김태균은 휴식일이 아닌 날에도 조종을 하며 훈련일 휴식 시간을 즐긴다 한다.
장난기 많은 김태균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꾸준히 즐긴다면 '김헬기', '김조종' 등의 별명이 생길 날도 머지 않았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Tucson)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의 이여상-최진행-김태균이 휴식일에 무선 헬리콥터 조종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 한화이글스-줌인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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