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파업으로 사망자 30명 육박…살인·약탈 행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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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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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인 살바도르에서 경찰이 파업을 벌이는 틈을 타 3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며 살인과 약탈 등 각종 범죄행위가 잇따랐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 정부는 “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 사이 최소한 29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총기를 든 괴한들이 상점을 털고 시내버스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는 바람에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자케스 바기네르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현재 3000여 명의 연방군이 살바도르 시내에 투입돼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바기네르 주지사는 전날 밤 TV와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경찰 파업은 법원으로부터 이미 불법으로 규정됐다”면서 “파업 중인 경찰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임금 17%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치안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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