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럽 재정난으로 외국인투자 ‘뚝’ 3개월 연속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유럽 국가들의 경제난으로 유럽연합(EU)의 투자가 급감하면서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는 99억97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FDI가 급감한 이유는 EU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에 따르면 EU의 중국 투자는 지난 달 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줄었다.

반면 1월 아시아 각국의 중국 투자는 85억9000만 달러로 0.77% 증가했고 미국은 3억4000만 달러로 29.1% 급증했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세계 경기 둔화로 외국인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가 중국 경제성장률도 둔화돼 외국인투자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의 해외투자는 지난달 43억8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9.9% 급증했다. 중국 기업 총 355개가 전 세계 87개국에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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