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월부터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이완 맥그리거를 국내 업계 최초로 메인 모델로 기용해 차별화된 비주얼 광고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60년대 초반, 모델을 활용한 백화점 광고가 본격화된 이후 남자 모델이 백화점 대표 모델로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완 맥그리거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트레인스포팅’, ‘스타워즈’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완 맥그리거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대해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그의 이미지가 최근 핵심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은 30~50대 남성들은 물론 전통적인 백화점 주고객인 여성들에게도 폭넓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뉴욕에서 ‘브리티시 모던’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광고는 이완 맥그리거의 도회적 세련미와 차분한 영국 남성 이미지를 신세계백화점을 상징하는 ‘only SHINSEGAE’ 로고와 매칭시켰다.
이번 작업에는 랑콤·H&M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화보를 촬영한 패션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와 루이비통·갭 등과 작업한 스타일리스트 션 스펠만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광고 슬로건은 ‘Shinsegae Loves Ewan McGregor’로 정하고 패션 매거진과 카탈로그, 홈페이지 등에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고 지속적으로 쇼핑 가치를 제공하는 신세계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보영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모델, 사진작가, 스태프들과 함께한 이번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단편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창조하고자 하는 신세계백화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