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대구은행 본점 10층 회의실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하춘수 대구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된 후, 앞으로 3년간 대구은행을 이끌게 된다.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하 행장이 2009년 취임 이후 어려운 경영환경과 치열한 영업경쟁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는 등 대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영능력을 인정해 연임을 결정했다.
실제로 하 행장 재임기간 중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099억원(18.68%) 늘어났으며, 총자산도 33조2438억원(17.33%) 확대됐다. 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4%로 줄어드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DGB금융지주(과거 대구은행)의 주가도 취임 초 6700원에서 최근 약 1만5500원으로 무려 200% 이상 상승시켰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지원,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부분도 높게 평가받았다.
지역 경제계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노력해 온 하 행장의 연임으로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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