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형 공사 설계 심의 투명성 강화

  • 제2기 설계심의분과위원 청렴교육 실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도내 대형공사 설계 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위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22일 경기R&DB센터에서 일괄·대안 입찰공사의 심의를 전담할 설계심의분과위원을 대상으로 청렴실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건전하고 투명한 설계심의 조성을 위한 윤리행동강령 실천결의 등 청렴교육을 비롯해 우수한 설계가 적격자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일괄입찰 심의제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교육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심의위원별 중간평가와 평가결과 공개, 민간분과위원 비리시의 공무원 의제처벌 내용 설명 등 심의의 공정성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자로 위촉된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은 건축계획 등 13개 분야로 공무원, 공공기관, 교수, 연구원 50명으로 구성돼 1년 동안 도내 공공공사의 일괄․대안입찰 설계심의를 전담한다.

분과위의 올해 첫 심의는 오는 3월 안양시의 ‘석수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추정 공사비 188억)’의 기본설계 적격심의가 예정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일괄·대안 설계심의는 300억원이상 대형공사의 기본설계 심사를 통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만큼 심의위원의 기술능력과 더불어 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청렴교육 배경을 밝혔다.

홍창호 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앞으로 도내 대형공사 설계심의가 투명해지고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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