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인천남갑 김기신 예비후보,“도화지구, 청운대 이전만으로 마무리될 수 없다!”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최근 청운대 이전이 결정된 옛 인천대부지 도화지구 재개발 문제와 관련, 청운대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며 인천시의 추가적인 대책과 문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남구갑 김기신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운대 이전만으로는 도화지구 문제는 마무리될 수 없으며 이 지역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추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신 후보는 “도화지구의 문제가 당초 일방적으로 인천대 송도이전을 단행한 전임 안상수 시장의 과오이지만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송영길 시장이 주민들과 문제해결을 약속한 만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인천시는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조성을 결정짓고 청운대 유치까지 이끌어 내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점은 인정된다”며 “그러나 1만7000여명에 이르는 인천대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지금까지 마련된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도화지구 활성화 방안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이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별다른 근거도 없이 청운대 유치가 자신의 치적인양 경쟁적으로 선전하며 지역주민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고 이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부터 도화지구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청운대 이외에 추가적인 대학을 유치하고 여기에 새로운 개념의 교육기관 신설계획을 연계한 복합적인 교육단지 조성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교육단지 조성계획에 대해서는 공론화되고 있는 인천대 의대 신설, 지역 평생교육 집적단지, 규모는 작지만 특성화된 전문교육으로 자기 경쟁력을 확보한 대학들의 연합체인 이른 바 강소대학 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김기신 후보는 청운대 유치를 근거없이 자기 치적으로 위장하며 선거용으로 활용하는데 급급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마치 청운대 유치로 도화지구 문제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무책임한 상황을 연출한 여·야 예비후보들에게 자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