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억 들여 옛 삼화사터·거제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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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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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동해시가 옛 삼화사터와 거제사를 복원한다.

강원 동해시는 전통 문화자원의 계승을 위해 무릉계곡 명승지 내에 있는 거제사와 옛 삼화사터를 발굴, 복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우선 2억원을 들여 발굴에 나서는 한편 문화재청과 협의해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거제사터는 삼척부사 김효원이 선조 10년(1577년)에 동해 두타산을 유람하고 쓴 두타산 일기에 최초의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일명 '거지터'라고도 불리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무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철을 생산했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또 1979년 현재의 삼화사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는 옛 삼화사터는 신라 자장율사 창건설화, 통일신라 하대인 흥덕왕 4년(829년) 창건설화, 범일국사 창건설화 등 세 가지의 창건설화가 삼화사 사적기에 전해지는 곳이다.

특히 이승휴의 '제왕운기' 집필지이며 임진왜란과 구한말 의병지 등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의 중심사찰로 알려져 있다.

동해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거제사터와 옛 삼화사터 발굴을 한 뒤 정비하고 복원해 전통문화의 관광자원화는 물론 국행수륙대재가 전해오는 삼화사와 연계, 전수관을 건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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