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반기 신설되는 국립외교원 초대 원장에는 김병국(53)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내정됐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서울 출생인 안호영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요20개국(G20) 대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한 내정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나와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사회과학원 연구원,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을 거쳤다. 미국정치연구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서울 충생인 김병국 내정자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연구원장, 하버드대 이사회 자문교수, 고려대 평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안호영 내정자의 경우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평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고, 김성한 내정자에 대해선 조직 쇄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수혈한 인사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외교부 1.2차관을 동시 교체 배경과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 시기가 다 됐고, 외교부 조직 쇄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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