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거킹 동양인 비하 표현 '치니토스' 논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미국에서 동양인 고객 비하 표현을 영수증에 기입했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스티브 손(45)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에 한인타운 근처 버거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그는 곧 종업원이 영수증에 스페인어로 ‘치니토스(chinitos)’라고 적어놓은 것을 발견했다.‘

치니토스’는 중국인을 뜻하는 ‘치노(chino)’에서 파생된 단어로 대개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손 씨는 “치니토스라는 단어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종업원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버거킹 측은 해당 매장 매니저를 통해 즉각 손 씨에게 사과하고 경위 조사를 약속했다.

이 회사 북미 본부 홍보 책임자도 적절한 대책 수립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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