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헨더슨 “한국인이라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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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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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한국계 파이터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한 벤 헨더슨(29·미국)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헨더슨은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UFC 144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1·미국)을 맞아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헨더슨은 UFC라이트급에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헨더슨은 "이 자리를 빌려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한국 팬들이 성원해 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드가는 최고의 파이트"라며 "그에게서 챔피언을 빼앗았다는 사실 자체가 큰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헨더슨은 이날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해 6만5000달러(약 73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보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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