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2012년은 LTE, HD, 쿼드코어가 모바일 시장의 화두”라며 ”LG전자는 준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휴대폰 명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밝혔다.
그는 △LTE 제품 선출시 전략으로 ‘LTE 1등 기업’ 이미지 강화 △‘쿼드코어’, ‘디스플레이 대형화’, ‘L-Style 디자인’ 등 시장 트렌드 주도 △기본 체질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 등을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LG전자는 제품 선출시 전략을 통해 유럽, 아시아, 중동, CIS 등 올해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지역에 2분기부터 신제품을 경쟁사보다 앞서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LTE 신규 서비스 제공 시점에 경쟁사보다 앞서 제품을 출시한다는 ‘The First’ 전략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50%를 LTE 모델로 선보여 LTE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숫자도 제시했다.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전체적인 사업 목표는 3500만대다.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기반한 질적 성장으로 LG전자는 올 한 해 8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중 LTE폰 판매를 전년보다 7배 넘는 800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LTE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LTE 시장에서 풀 라인업을 구비해 고객의 성향에 맞는 세분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5인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를 비롯해 ’옵티머스 LTE 태그‘를 비롯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 LTE2(가칭)'이 그 주인공이다.
실속 기능을 겸비한 대중 선도형 제품부터 True HD IPS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LTE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LTE 시장에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LTE 시장에서 VoLTE 등 선진 LTE 기술 및 서비스를 선도하고, LTE 환경에서 최적화된 LG만의 킬러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옵티머스 3D MAX(국내명 옵티머스 3D 큐브) 같은 무안경 3D 제품 등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올해 기술 트렌드를 주도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전형적인 디자인 흐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L-Style’로 디자인 승부수를 띄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주도할 제품군에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부여함으로써 LG만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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