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기계공학과 강관형 교수, 박사과정 이승준ㆍ이상현 연구팀이 특정 액체방울에 전압을 가했을 때 액체방울의 모양이 바뀌는 ‘전기습윤’ 현상을 이용해 랩온어칩에서 시료를 3차원으로 이송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랩온어칩은 피 한방울로 질병, 노화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고 500원 동전만한 칩 위에서 액체를 옮기거나 혼합시키고 분리하는 조작이 가능하다.
또 소량의 미세한 액체방울도 개별적으로 직접 실험하듯 조작이 가능해 ‘칩 위의 실험실’로 불리고 있다.
강 교수는 “이 기술은 랩온어칩 장치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감도를 높여 정확한 분석은 물론 분석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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