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원 짜리 ‘부실’인구주택 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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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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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취업 중인 사람까지 조사요원으로 투입, 부실조사 우려가 높은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감사원이 공개한 ‘통계청 기관운영감사’에 따르면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때 지방자치단체 조사요원 11만 1000명 중 4400명은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데도 조사요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본래 통계청은 인구주택 총조사를 시행할 때 총관리자·조사관리자·업무보조원은 ‘다른 직업이 없는 자’, 일반조사원은 ‘조사업무 전념 가능자‘를 선발하도록 돼 있다.

이는 통계청이 조사업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사람을 조사요원으로 채용하지 말도록 별도 지침을 내려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사요원들이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조사업무에 전념하지 못해 부실조사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4400명이 담당했던 가구수는 42만 가구에 달했다. 또 지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는 모두 18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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