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계 슈퍼 강대국인 미국의 비중은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국가를 모두 합쳐도 대졸자 비중이 전체의 14%에 불과하다는 전망이다.
관련 전문가는 고등교육에 집중 투자해온 중국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과학, 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인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전 세계 이공계 대졸자 중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14%, 42%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 보고서는 전 세계 고급인력 부족 문제가 나날이 심화돼 2030년 대졸자 고급인력 부족규모가 무려 3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해 비숙련 인력은 9000만 명이 남아도는 공급과잉현상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대졸자 인력 수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시 대졸자 구인난 문제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중국 기업의 고급인력 수요는 1억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가능인력은 2300만 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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