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해수욕장은 제주 '중문 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27일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 예약 현황(7월 1일~9월 10일 숙박기준)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국내 해수욕장을 발표했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중문 해수욕장은, 인근 숙박율 46.3%를 차지하며 해수욕장 피서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문 해수욕장은 신라·롯데·하얏트 등 특급호텔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서핑과 보트 등 레저시설 및 주변 관광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속초 해수욕장'(21.7%)과 '해운대 해수욕장'(21.3%)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감포 해수욕장과 낙산 해수욕장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 예약 증감률에서는 속초가 350%로 가장 높았고, 제주 중문 해수욕장이 181%로 2위를 차지했다.
속초 해수욕장의 경우 터미널에 가깝고 최근 도로망 개선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호텔·콘도·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들어서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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