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 <동부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OCI에 대해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설비 효율화)을 통해 저비용의 합리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생산 능력 증설 및 원가 절감을 동시에 확보하여 중장기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단기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럽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감축 시점 지연에도 불구하고, 삭감전 태양광 설치 가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2분기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동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로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34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준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857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4%, 81.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비유럽권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유럽 시장 위축을 보완하여 올해 태양광 설치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30GW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이는 폴리실리콘 상위 4개 업체(OCI, Hemlock, Wacker, GCL)의 생산 Capa에 불과하여, 태양광 설치 수요 회복이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까지 이어지기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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