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이 위메프 직원들에게 한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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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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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어차피’로 시작되는 결과론적 체념에 빠지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능력을 믿는 ‘반드시’로써의 능동적 도전정신만이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다.”

지난 3일 ‘야구의 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별 강연에서 전한 자신의 인생관이다.

김 감독은 위메프 허민 대표가 지난해 12월 창단한 국내 최초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감독으로서 선수들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연 시작 전부터 자리를 가득 메운 500여명의 위메프 임직원들은 김 감독이 입장할 때부터 전원 기립박수를 보내며 백발의 노감독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환호를 보냈다.

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야구와 벗어난 적이 없는 일생을 묵묵히 살아왔다는 그는 야구란 존재의 이유를 넘어 존재 그 자체를 설명하는 운명이자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까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에 대해 ‘목표에 대한 역산법 설계 스케줄링’을 역설했다.

이는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을 거꾸로 계산해 팀 훈련과정을 재설계하는 것으로 리그가 끝나고 휴식시간으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 등을 통상적인 일정으로 지정하고 훈련을 지속하며 실전 경기감각을 유지, 매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게한 것.

이날 김 감독은 “회사 경영 역시 남들이 다 하는 운영방식과 시기가 아닌 목표 달성을 근거로 둔 자신만의 역산법을 적용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면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변화무쌍한 시장의 대응을 선제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위메프 측은 김 감독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달 정기적인 전체 임직원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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