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7월 모은 정치자금 1억130만 달러외에 공화당 주지부 등이 함께 확보한 현금도 1억 8590만 달러라고 말했다.
롬니는 지난 6월에도 1억 600만 달러를 모금해 오바마보다 3500만 달러를 더 모으는 등 지난 5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정치자금 모금에서 오바마 캠프를 앞섰다.
롬니 캠프의 자금담당자인 스펜서 즈윅은 “우리 캠프에 기부한 후원자들의 면면은 다양하다”며 “공화당과 중립성향의 무당파는 물론 심지어 민주당원 중에도 기부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우리는 11월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자금 모금 활동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 거액 기부자들이 오바마보다 많지만 지난달의 경우 250달러 미만 소액기부자들이 전체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기부자들이 다양하다는 롬니 측의 설명이다.
한편, 롬니는 이달 말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면 그간 모은 자금을 선거 유세와 지원활동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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